-
[김영희 칼럼] 이란 딜레마의 비상구
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 미국과 이란의 악연은 1953년에 시작된다. 51년 국왕 팔레비는 반(反)외세·민족주의자 무함마드 모사데크의 인기에 떠밀려 그를 총리에 임명했다. 그때도 이란
-
김정일 사후 북한, 개발독재가 답이다
북한의 김정일 시대는 막을 내렸다. 세습 후계자는 한 손에는 핵무기, 다른 한 손에는 2400만 인민의 목줄을 넘겨받았다. 2년 남짓 권력이양의 압축적인 수습기간을 거친 20대
-
‘백두혈통’김정은 앞세운 집단지도 체제 유력
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애도하는 북한 군인들이 19일 밤 평양 만수대에서 묵념하고 있다. [AP=연합뉴스]북한의 미래는 어디로 향할까. 자욱한 안갯속에서 길을 찾으려는듯, 국내외 전문
-
강남에 살지도 않고 좌파도 아니라는 49세 이 남자 …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종례를 빠지고 영화관으로 직행한 고3 수험생. 생명을 희생시키는 게 싫어 토끼 수술 실습 때 ‘산다는 게 뭔지’ 고민한 의대생. 새벽 3시까지
-
강남에 살지도 않고 좌파도 아니라는 49세 이 남자 …
관련기사 안 교수 “윤여준 멘토 아니다” 발언 뒤 “이해해 달라” 문자 안철수, 8월 29일 멘토 모임서 “저 서울시장 하면 안 됩니까” 종례를 빠지고 영화관으로 직행한 고3 수
-
[백가쟁명:김상영] 한국과 중국, 가까운 우방(友邦)이어야 하는 이유
지금 한국은행 창고에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고가 3천억 불에 달한다지요. 왜 그렇게 남의 나라 돈을, 엄청난 보관비용까지 감수하면서 많은 양을 보관해야 하는지 저는 그 내막을 구
-
[j Story] 한국을 이끄는 24명 무슨 책을 읽고 있나
협찬: 교보문고 지금은 유명하게 된 교보문고의 지난달 벽보 문구는 이랬습니다. ‘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, 네가 자주 가는 곳, 네가 읽는 책들이 너를 말해준다’. 괴테가 한 말
-
독일식 통일의 후유증
지난해 11월 북한 정권이 총력을 기울여 추진한 화폐개혁의 실패는 북한 사회가 이미 김정일 정권 차원에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. 시장은 다시 부활했고,
-
[그때 오늘] 건국대통령 이승만, 망명지 하와이에서 잠들다
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선포하는 이승만. 그의 건국이상은 1949년 제창한 일민주의(一民主義) ‘4대 강령’에 잘 나타난다. “1. 경제상으로는 빈곤
-
원희룡 “압박·대화 병행 신중한 대북정책을”
원희룡(사진)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은 1일 “정부는 원칙 있는 포용정책 방향으로 대북정책을 재점검·재조정할 필요가 있다”고 말했다. 원 위원장은 이날 본사와 현대경제연구원이 공동
-
[해외 칼럼] 오바마와 유럽 지도자, ‘절뚝거리는 오리’ 전락하나
나랏빚 공포와 유로화 걱정이 커지면서 ‘준비 통화(reserve currencies)’에 대한 화두가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. 준비 통화란 달러·엔·파운드화처럼 국제 결제에 쓰이는
-
뉴스 인 뉴스 태국의 오늘을 읽는 5개의 키워드
태국을 일컬어 ‘미소의 나라’라고 부르는 건 들어보셨을 겁니다. 낯선 이방인에게도 웃는 얼굴로 인사를 건네는 그네들의 친절이야말로 태국을 관광 대국으로 만든 요인이라고 할 수 있
-
"민생이 피폐하면 예의법도를 강요할 수 없는 법”
1. 현실은 강제적 제어 없이 굴러가지 못해 선비들은 입만 열만 왈, ‘요순의 세상’을 꿈꾸었다. 『예기(禮記)』예운(禮運)은 그 세상을 이렇게 그리고 있다. “천하는 공적 소유
-
“민주화는 80년대의 문제, 中 최대 모순은 도농 격차”
중앙SUNDAY는 건국 60주년(10월 1일)을 맞이한 중국 대륙의 현인(賢人)들을 연쇄 인터뷰했다. 중국의 새로운 꿈과 도약을 짚어 보기 위해서다. 지난주에 104세의 저우유광(
-
“민주화는 80년대의 문제, 中 최대 모순은 도농 격차”
왕후이 교수가 13일 인터뷰 도중 활짝 웃고 있다. 그는 한국 사회를 어느 중국인보다 잘 알고 있었다. 베이징=이양수 기자 관련기사 “중·일이 앞장 서면 다른 나라들 경계, 한자
-
이란 ‘제2 혁명’ 일어나나
뉴스 분석 이란 정국이 대선 이후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.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압승한 대선(12일) 직후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. 1999년과
-
장성택과 포스트 김정일 (3)
북한이 9일 제 12기 최고 인민회의 1차 회의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재추대하고, 1998년 개정된 사회주의 헌법을 11년만에 개정했다. 그리고 김정일 3기 체제를 정식 출범시
-
[중국 증시] 올림픽 이후 숨겨진 증시재료에 주목하자!
지난 주 5가지 호재 루머로 수요일 7% 넘게 급등했지만, 경기부양책과 자본시장 안정조치 등 “5대 호재”루머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45.38P(-1
-
[차이나 워치] “지진 계기로 중국에도 자발적 준 시민단체 등장”
◇리펑 전 중국 총리의 아들 리샤오펑(李小鵬)이 에너지 회사인 화넝궈지(華能國際) 회장에서 물러났다. 정부기관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. ◇중국은 3일 당중앙 대만사무실판공
-
카스트로 퇴진 이후 쿠바는 … 특파원 5신
49년간 쿠바를 통치해 온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의 후임으로 동생 라울 카스트로 국방장관이 선출됐다. 형에 이어 동생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. 쿠바 의회는 24일(현지시간)
-
초기기독교는 이집트에서 대세를 형성했다
올드 카이로(Old Cairo) 콥틱박물관(Coptic Museum)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예수피난교회가 있다. 예수 가족이 사용했던 우물이 지금도 남아 있어, 그 우물
-
러시아 미래, 에너지 가격에 달렸다
기 소르망 프랑스 문명 비평가 옛 소련 시절 모스크바를 아는 사람 입장에서 보자면 오늘날 모스크바는 행복에 겨운 듯하다. 15년 전만 하더라도 모스크바 시민들은 모두 심각하고 어
-
[홍콩회귀10년] 입법위원 직선제 갈등 고조
홍콩인들은 중국으로 주권이 넘어간 지 10년 되는 현재 영국보다는 중국에 대한 호감이 더 높다. 경제와 사회적인 측면에서 그렇다. 하지만 정치 분야로 넘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. 정
-
러시아 흔드는 외국세력 있다
AP 연합 세계의 눈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입으로 쏠리고 있다. 푸틴 대통령은 최근 국내외적으로 팽팽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. 소련 시절의 패권회복을 도모해온 푸